24절기, 사계절을 이해하는 우리 조상의 지혜

 

안녕하세요. 척척박사265입니다. : )

한국의 전통적인 달력 개념 중 하나인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계절을 구분한 방식입니다. 이는 농경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절기의 변화에 따라 날씨와 생활 패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반응형

24절기의 의미와 유래

24절기는 태양 황경(태양이 지나가는 길) 360도를 15도씩 나누어 1년을 24등분한 것입니다. 이는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도 기후와 농경 생활에 맞춰 활용되었습니다. 절기는 크게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뉘며, 각각의 절기는 해당 시기의 날씨와 농사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24절기 순서와 뜻

1. 봄 (입춘 ~ 춘분 ~ 곡우) 🌱

▶ 입춘 (立春, 2월 4일경) -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 우수 (雨水, 2월 19일경) - 눈이 녹고 비가 내리기 시작
▶ 경칩 (驚蟄, 3월 5일경) - 개구리가 깨어나는 시기
▶ 춘분 (春分, 3월 20일경)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
▶ 청명 (淸明, 4월 4일경) - 하늘이 맑고 화창한 날씨
▶ 곡우 (穀雨, 4월 20일경) - 농사를 위한 비가 내리는 절기

 

2. 여름 (입하 ~ 하지 ~ 대서)☀️

▶ 입하 (立夏, 5월 5일경) - 여름의 시작
▶ 소만 (小滿, 5월 21일경) - 만물이 점차 자라나는 시기
▶ 망종 (芒種, 6월 6일경) - 씨 뿌리기에 좋은 때
▶ 하지 (夏至, 6월 21일경) -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
▶ 소서 (小暑, 7월 7일경) -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
▶ 대서 (大暑, 7월 23일경) - 1년 중 가장 더운 절기

 

3. 가을 (입추 ~ 추분 ~ 상강) 🍂

▶ 입추 (立秋, 8월 7일경) - 가을의 시작
▶ 처서 (處暑, 8월 23일경) - 더위가 한풀 꺾이는 시기
▶ 백로 (白露, 9월 8일경) - 이슬이 맺히기 시작
▶ 추분 (秋分, 9월 23일경)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짐
▶ 한로 (寒露, 10월 8일경) - 찬 이슬이 내리는 시기
▶ 상강 (霜降, 10월 23일경) - 서리가 내리기 시작

 

4. 겨울 (입동 ~ 동지 ~ 대한)❄️

▶ 입동 (立冬, 11월 7일경) - 겨울의 시작
▶ 소설 (小雪, 11월 22일경) - 첫눈이 내리기 시작
▶ 대설 (大雪, 12월 7일경) -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
▶ 동지 (冬至, 12월 21일경) -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팥죽 먹는 풍습)
▶ 소한 (小寒, 1월 5일경) - 본격적인 추위 시작
▶ 대한 (大寒, 1월 20일경) - 1년 중 가장 추운 절기

---

24절기와 우리의 생활

과거 농경 사회에서는 절기를 기준으로 농사일을 계획했습니다. 예를 들어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강수량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동지에는 팥죽을 먹고, 하지에는 김치를 담그는 등 절기에 맞는 풍습도 발전했습니다.

오늘날에도 24절기는 계절 변화를 이해하는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한로·상강 무렵이 되면 감기가 유행하고, 하지 이후로는 자외선이 강해지는 등 생활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많습니다.

728x90

24절기는 단순한 달력이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유산입니다. 현대에도 기후 변화와 건강 관리를 위해 24절기를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